내년 보유세 상승 전망 : 강남권 20~30% 증가, 이유와 영향은?

내년 보유세 상승 전망: 강남권 20~30% 증가, 이유와 영향은?

2025년을 앞두고 보유세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아파트 소유자들은 내년 보유세 부담이 올해보다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값 상승과 공시가격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유세의 개념, 내년 예상 상승폭, 그리고 지역별 세부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합니다.

 

 

1. 보유세란 무엇인가?

보유세는 부동산 소유자가 납부하는 세금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합니다. 주택의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되며, 공정시장가액 비율과 세율에 따라 최종 금액이 결정됩니다. 정부는 보유세를 통해 부동산 가격 안정과 조세 형평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올해와 동일하게 69%로 유지되지만, 집값 상승이 보유세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2. 내년 보유세가 상승하는 이유

(1) 집값 상승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올해 9월까지 약 8.03% 상승했습니다. 특히, 강남권과 고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예: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지난해 33억 원에서 올해 42억 원으로 급등했습니다.

 

(2) 공시가격 현실화율 유지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시세를 기준으로 공시가격을 산정하는 비율입니다. 정부는 올해 수준인 69%를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지만, 집값 상승으로 공시가격 역시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3) 공정시장가액 비율 적용

내년에는 공정시장가액 비율 60%가 적용됩니다. 이로 인해 실제 보유세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지역별 보유세 상승폭 분석

(1) 강남권: 20~30% 상승

 -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84㎡의 보유세: 올해 959만 원 → 내년 1331만 원 (38.8% 상승)

 -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의 보유세: 올해 581만 원 → 내년 729만 원 (25.3% 상승)

 

(2) 마용성(마포·용산·성동): 10~15% 상승

 -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올해 239만 원 → 내년 275만 원 (15% 상승)

 - 성동구 왕십리텐즈힐 전용 84㎡: 올해 197만 원 → 내년 224만 원 (13.4% 상승)

 

(3) 지방: 보유세 하락 가능성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올해 0.46% 하락했습니다. 대구, 광주, 세종 등은 집값이 떨어져 내년 보유세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4. 연립·다세대 주택도 상승세

서울의 연립·다세대 실거래가지수는 올해 6.15%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립·다세대 주택의 보유세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적으로도 연립·다세대 실거래가는 3.06% 상승해 아파트 못지않은 부담이 예상됩니다.

 

5. 보유세 부담을 줄이는 방법

(1) 공시가격 산정 내용 확인

공시가격 산정에 오류가 있을 경우, 이의 신청을 통해 정정 가능합니다.

 

(2) 세액 공제 활용

장기보유특별공제나 1주택자 감면 혜택을 적극 활용하세요.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추가 공제 혜택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3) 절세를 위한 전문가 상담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는 복잡한 계산이 수반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절세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결론: 내년 보유세 인상, 철저한 준비가 필요

서울 강남권과 주요 지역의 아파트 소유자는 내년 보유세 인상에 대비해야 합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이 공시가격과 세 부담 증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반면, 지방은 집값 하락으로 보유세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유세는 단순히 세금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재산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공시가격 확인과 절세 방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